한국에 다녀와서

오인균 목사
오인균 목사 417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 가dn데 한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저는 지난 4월 20일에 교회를 떠나 하와이에서 열리는 세계 한인침례교 선교대회를 참석한 후 고국을 방문하였다가 어제 아내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에 결혼 등 크고 작은 가족 모임과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또 주일에는 몇 몇 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4월 27일 주일 이른 아침에는 김장환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안디옥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고 이어서 11시 예배에는 민두식 전도사님의 부친이신 민영채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장호원의 송산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5월 4일에는 지난 해 9월 우리교회 여름가족수련회를 인도하신 김용혁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노은교회에서 그리고 5월 4일에는 이희우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신기중앙침례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방문 중에는 문상기 목사님의 소개로 한국 침례신학 대학 목회대학원과 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과 목회학에 대하여 두번에 걸쳐 특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저 자신의 목회와 설교사역에 대하여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저녁에는 지난 1월 우리교회 창립20주년 기념예배 때 말씀을 전해주신 김요셉 목사님의 초정으로 중앙기독학교의 80여 명의 선생님들을 모시고 세미나를 인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고국방문에서는 우리교회에서 함께 주님을 섬기고 사역하던 많은 지체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참 반갑고 좋았습니다. 청년부였던 수원의 손지혜 자매와 울산의 강애경 자매, 그리고 청년부 담당 교역자였던 이종태 목사님 내외가 광주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대전으로 찾아와 주었습니다.그래서 대전에 있는 강신욱 목사님 부부와 이정대 목사님 부부, 그리고 얼마 전에 한국을 돌아간 손정권 김아영 부부까지 함께 모여 맛있는 보리밥을 먹으며 한우리교회에서의 은혜롭고 즐거웠던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유쾌한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장경동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대전 중문교회에서 부목사로 섬시고 있는 김진석 목사님 부부와 윤태원 목사님 부부와의 만남도 참 반가웠습니다. 하나님과 교회의 사랑을 받으며 목회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즐거운 교회 부목사로 섬기고 계시는 이태재 목사님 부부와 이준희 목사님 부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쉴새없이 바쁘고 힘든 한국교회에 잘 적응하며 충성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한우리교회에서의 사역훈련이 좋은 밑거름이 된다고 했습니다. 한우리 지체들을 만날 때마다 한우리교회 성도님들과 한우리교회에서의 교제와 예배를 매우 그리워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심방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서울 삼성병원에3개월 째 입원하고 계신 이기중 목사님 어머님을 병문안했습니다. 한 때 위독하기까지 했었는데 이제 많이 회복하셔서 퇴원을 기다리고 계신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에서 결혼하고 한국으로 간 전은주 자매가 출산하여 병원으로 심방하여 아기를 축복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하와이와 한국에서의 4주간이 무척 길게 느껴졌습니다. 휴가를 허락해 주시고 또 선교대회와 한국에 있는 동안에 기도해 주시며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