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사역과 관련하여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503
작년 하반기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아침에 교육부에 관련된 모든 분들이 연석회의를 갖고 있습니다. 영유아부, 유치부, 주일학교, 중고등부를 맡고 있는 교역자들과 각 부서 팀장님들(이경준 집사, 최형석 집사, 이문덕 집사), 교육부 지도 목사님들(조동선 목사, 이기중 목사), 교육부장님(조철현 집사), 인턴사역자들, 심지어 부목사님들과 찬양사역자까지 교육부와 관련된 모든 분들이 함께 모여 지난 한달 동안 자녀들 교육과 관한 내용을 보고하고 또 사역 계획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현재까지 6개월 이상 매월 모임을 갖고 있는데 교회에 맡겨준 어린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말씀과 기도와 예배를 통하여 참된 예배자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 수 있도록 양육하려고 함께 노력하고 수고하는 모습들이 참 아름답고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저도 그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느끼는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의 주체는 교회가 아니라 가정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간적 제한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교회 나와 20여분의 짧은 설교를 통하여 자녀들을 온전한 사람으로 만들기에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신앙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부모님들께서 이런 의식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QT를 지도하고 기도와 예배를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가정에서 잘 양육된 자녀들이 교회 와서 함께 예배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더욱 좋은 예배가 될 것입니다.
둘째는 각 부서마다 일꾼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사가 늘 부족합니다. 어린 자녀들일수록 더욱 많은 일손과 일군들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교역자들과 각 부서 팀장들은 늘 교사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영혼의 무게는 같습니다. 우리의 사랑스런 어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하나님 말씀을 잘 풀어 가르치는 교사 직분도 대단히 소중한 직분입니다. 은사와 소명 따라 더 많은 분들이 교사로 헌신할 수 있길 바랍니다.
셋째는 우리 자녀들이 교회 행사나 프로그램에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협조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금요 저녁 모임에도 좋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더 많은 참여가 요구됩니다. 그 밖에 각종 수련회, 액티비티, 기도회, 어와나 프로그램에 자녀들이 많이 참여할수록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일학교에는 여름 VBS가 있지만 중고등부 자녀들에게는 여름과 겨울에 수련회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회 수련회는 자녀들의 신앙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별히 금년 중고들부 여름 수련회는 텍사스 한인 침례교회 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여름 캠프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6월 17-19일, 2박 3일에 걸쳐 Camp Copass에서 심성준 목사님을 모시고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아니 하노니” 라는 주제로 연합 수련회가 열립니다. 강사로 오시는 목사님은 중고등부 사역에 탁월한 능력과 은사를 가지신 분입니다. 우리교회 중고등부 자녀들에게 심령의 revival, 부흥이 필요합니다. 모든 자녀들이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