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십자가
예수님께서 골고다로 향하실 때에도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요19:17)란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의 자격을 말씀하실 때에도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마16:24) 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개념의 표현이 아니라 내 몫인 십자가, 즉, 자발적으로 진 십자가, 책임감을 가진 십자가, 사명감으로 진 십자가를 말씀하시는 것 입니다.
하나님께서 한우리 교회로 인도하셔서 에녹회 사역을 맡기신 것도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계셨다고 믿습니다. 그리하여 에녹회 회원님들의 믿음 생활에서 천국의 소망을 잃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제자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것이 사역자인 나의 십자가임을 깨닫습니다. 십자가는 죽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 죽음이 인류의 구원을 위한 길이었기에, 지금 우리가 십자가를 지는 것은 고통이나 수고가 아니라 기쁨이어야하고, 거룩한 복된 것임을 에녹회 회원들과 함께 나누면서 감격스런 신앙생활을 하고자합니다.
어느 교수가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한 부부가 있는데 남편은 몹쓸 유전병에 걸려있고, 아내도 심한 폐결핵에 걸려있습니다. 이 가정에 아이들이 네 명이 있는데, 한 아이는 얼마전에 병에 걸려 죽었고, 남은 세 아이들도 역시 결핵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내는 지금 임신 중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러자 한 학생이 일어나 “즉시 낙태 수술을 시켜야합니다!” 라고 큰 소리로 대답 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는 “자네가 지금 막 베토벤을 죽였네”라고 말 하였답니다. 이 불행한 환경에서 다섯 번째로 태어난 아이가 세계적인 악성 베토벤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에게 편리한대로 해석하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는 미래의 길을 예비하고 계심을 깨달아야합니다. 십자가의 길, 제자의 삶이 때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 일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필수적인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에녹회 회원들 모두가 참다운 제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신실한 믿음 속에 영육간의 강건하시어 올 연말 송년회 모임에도 지금 회원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시길 소망하는 것이 올해의 저의 간절한 기도제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