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선교센터와 목장 재편성에 관하여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452
다음 주일부터는 한우리 선교센터 건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말에 그 건물에 세 들어 있던 회사가 비워 주었고 지난 1월 한 달 동안 자갈을 사용하여 도로를 연결하고 파운데이션(foundation)공사를 하고 또 간단한 내부 리모델링과 함께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하고 의자 및 테이블을 구입하여 드디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우리선교센터는 1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채플과 8개의 크고 작은 교실들과 간단한 주방시설, 2개의 화장실, 그리고 크고 넓어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로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곳 채플에서는 예배는 물론 각종 세미나 새가족 환영회 같은 행사를 할 수 있으며 또 8개의 교실이 확보되어 목장 모임을 좀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어 예배부인 브릿지 처치가 한우리선교센터로 이사 나가게 됨으로 리바이벌 센터 2층 비전 채플을 중고등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 오후 1시에 드렸던 예배를 11시에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중에 비전 채플도 페인트 작업을 하여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그 동안 헌금과 기도로 또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월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70여 명의 목자 목녀들이 모여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로 4주 째 훈련을 했고 2주 후인 2월 16일이면 훈련을 마치게 됩니다. 목자목녀 수련회를 마치면서 목장을 새롭게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목장 구성은 2011년에 목장을 편성한 이후로 8년 동안 유지되어 왔습니다. 목장을 재편성하는 데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목장을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목자, 새로운 목원들을 만나 새로운 마음과 결단으로 목장의 본래 취지와 의미를 살려 새롭게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좀 더 다양하고 많은 분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8년 동안 분가한 목장도 있고 새로 만들어진 목장도 있지만 많은 목장의 경우 8년 동안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되어 오기도 했습니다. 목장을 새롭게 편성함으로 새로운 목원들을 만남으로 교제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 째는 목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번 목장이 정해지면 여러 가지 이유로 목장을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목장 재편성을 계기로 목원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목자와 목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다음 주일(10일)에는 31개의 목장과 목자들이 소개될 것입니다. 그러면 17일(주일)에는 성도님들께서 그것을 토대로 원하는 목장을 제1지망부터 제 3지망까지 세 개의 목장 이름을 적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목장 사역부에서는 이를 참고로 하여 재편성하는 작업을 하여 3월 첫 주일인 3일에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새 가족이나 교회 오신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여 제1지망 목장에 소속하게 되지만 다른 분들은 제 2지망이나 혹은 제 3지망 목장으로 소속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목장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하여 목자목녀들이 절대 상처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저런 눈치 보지 마시고 소신껏 원하는 목장에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또 누가 어느 목장에 지원했는지는 목장을 편성하는 실무를 맡은 목장사역부장인 윤성욱 집사님 외에는 아무에게도 공개되지 않습니다. 소신껏 지원하시고 목장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어려운 난관이나 문제가 있을 때 더욱 빛나게 되어 있습니다. 목장을 재편성하는 일에 있어서도 한우리교회 성도님들의 성숙한 모습이 돋보일 줄 믿습니다. 이번 목자목녀 훈련과 목장 재편성을 계기로 더욱 생기 있고 활력이 넘치는 목장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