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선택하는 사랑

송선민 전도사 (중고등부)
송선민 전도사 (중고등부) 513

   이번 주일 중고등부 예배 이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가 있습니다. 세미나 내용 가운데 가장 큰 중점을 두는 주제는 성경적인 사랑입니다. 요한일서 3장 16절 말씀에도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이해할 때 종종 영화나 드라마 시나리오에 나오는 내용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나 말이 사랑이라고 착각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그저 잠깐 스치는 설렘이나 순간의 흐뭇한 마음이며 이것은 우리의 단순한 감정에 불과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정한 사랑은 위의 말씀처럼 우리가 형제자매를 위해 목숨을 버리기로 매일 선택하는 것입니다. 순전히 어떤 감정을 느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스스로 다짐하면서 선택해야 하는 스스로의 반응(Reaction)이지 우리의 흘러가는 기분이 아닌 것입니다. 말씀에서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것은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그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형제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내어놓고 내려놓는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 상황과 여건이 편할 때만 주는 사랑이 아닌,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위해 짊어지신 십자가를 기억하며 주변 사람을 사랑하기로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희생적인 사랑을 하지 못할 때에 주님의 십자가가 우리의 말과 행동에 가려질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이기적인 선택 때문에 영원한 십자가의 사랑이 가려지지 않도록 매일 사랑을 선택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