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가 시작되며 담임 목회자로서 한우리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의 깊은 은혜를 누리기 원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보면, 기도하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구속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두 시간씩 기도했습니다. 종교개혁의 불꽃 마르틴 루터가 매일 두 시간 이상씩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매일 두 시간씩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날의 승리는 마귀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할 일이 너무 많기에 매일 3시간씩 기도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은 말씀도, 예배도 풍년인 시대를 살고 있지만, 왠지 기도와 충만한 은혜가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마치 ‘영적 빈혈 상태’라고 부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보여도 피가 모자라면 몸을 지탱할 수 없듯이 신자의 삶에 기도가 없으면 건강한 영적 생활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신앙의 세계에서는 기도가 차올라야 하나님의 응답이 이루어집니다.
<기도의 능력>이라는 책에서 저자 E.M. 바운즈는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 있지만, 하나님은 더 나은 사람을 찾고 계신다. 죽은 기도일수록 길다. 짧은 기도, 살아 있는 기도, 진심이 담긴 기도, 직설적이고 구체적이며 뜨겁고 단순하며 기름 부음이 있는 성령으로 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살아있는 기도는 짧은 기도라 말하지만 유능한 변호사였던 그 자신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3시간씩 기도한 사람입니다. 뜨겁고, 단순하고, 성령의 기름 부음 있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으로 하늘을 울린 기도, 기도가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심정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이런 기도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갈급하게 찾고 계시며 세상도 이런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지난 주,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 엘리야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영적으로 암울한 시대에 하나님은 엘리야를 기도하는 사람으로 빚으시고, 그의 기도를 통해 위대한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기도회를 통해 받은 은혜에 대한 최고의 표현은 그 은혜대로 살아내는 삶입니다. 각자의 삶에 허락하신 기도의 불씨를 거대한 불길로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비행기는 이륙할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올 한 해를 시작하며 1월은 기도에 집중하는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금요예배와 토요 새벽예배 그리고 매일의 삶에서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나아오십시오. 기도의 시간을 정해 놓고 조금씩 기도의 시간을 늘려가면 좋겠습니다. 주일 중보기도 모임에 나와 함께 기도하며 기도하는 교회로 세워져 가기 원합니다. 성전을 정화하시던 예수님이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한우리교회가 기도하는 집이 되길 원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위대한 역사를 이루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 사람의 가장 확실한 증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