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지난 한 해는 어떤 해였나요? 많은 분들에게 2021년은 매우 특별한 한 해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매우 제한된 인원만 현장 예배를 드렸지만, 백신의 보급과 함께 점차 교회에 모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한우리교회는 공식적으로 교회 오픈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인원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공동체가 모여서 예배드리는 기쁨이 다시 회복되는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어느새 2021년 성탄 주일을 맞이하고 정들었던 2021년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묵상하는 성탄주일과 침례식을 준비하면서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신 예수님과 그분께 새 생명을 받은 기쁨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침례교에서 침례는 구원받은 자녀가 교회 공동체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의식으로 이해를 합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침례식에도 신청자를 보내주셔서 한우리 공동체 믿음의 형제, 자매를 소개할 기회를 주님께서 허락해주셨습니다. 이것은 또한 지난 2021년에도 우리 안에 신실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작품이자 귀한 열매임을 믿습니다. 2021년 빠르게 변해가는 한 해였지만 우리의 성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공동체 안에서 영혼 구원하시는 일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복음이 전파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일이 많아지고, 그들을 침례하고, 마침내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것이 멈추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라 믿습니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적이 무엇일까요? 로또에 당첨되는 것일까요? 누군가가 담배를 끊는 일일까요? 한 청년이 배우자를 만나는 일일까요?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적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사람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시 태어나는 기적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2022년을 시작하면서 우리 안에 주신 사명과 기쁨이 회복되는 모든 성도님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