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 한 몸이 되는 것

구자훈 목사 (행정, 새가족)
구자훈 목사 (행정, 새가족) 629

   지난 주일 주방은 오랜만에 분주했습니다. 지난 1년 7개월 동안 중단되었던 새가족부 주관 교회 소개반이 재개되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처럼 식사를 함께하지는 않았지만, 김밥과 정성스러운 과일로 교회 소개반에 오신 새가족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행정사역을 전담하게 되고, 더불어 새가족부 섬기면서 늘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새롭게 우리교회에 오신 여러분들이 어떤 사연으로 오시게 되었을까? 어떠한 인도하심을 받아 여기까지 오신 것일까? 궁금했지만 전화 심방으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아쉬웠습니다. 

   교회 소개반 첫 시간이라 긴장도 했지만 모임이 끝나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총 8분의 새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각자를 소개하며 그동안 어떤 신앙의 여정을 걸어오셨고, 어떻게 해서 한우리교회에 오시게 되었는가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한우리교회가 그동안 걸어온 역사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비전(G.R.A.C.E)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하신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롭게 이사를 오게 되신 성도님, 오랫동안 캐롤턴 지역에 살았지만 우리교회에는 처음으로 방문하시는 성도님 등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최근에 방문하신 새가족을 먼저 초대하였지만, 앞으로 지난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새가족이 되신 모든 분이 참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고 우리교회를 더 사랑하고 몸된 지체들을 더 사랑하여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는”(엡 4:15) 한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바라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