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교회를 꿈꾸며

이대섭 목사 (담임목사)
이대섭 목사 (담임목사) 687

   어느새 202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많은 제약이 있는 가운데 온 성도님이 한마음이 되어서 해야 할 일들을 최선을 다해 새롭게 세워간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우리교회를 일 년간 섬기며, 우리 교회가 참으로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배우고, 읽기를 사모하며, 서로 사랑하고, 한마음으로 개인보다 교회를 먼저 생각하는 성도님들이 많은 교회가 한우리 교회입니다. 너무 좋은 교회이고, 모든 분이 최선을 다해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담임 목회자로서 조금 더 좋은 교회가 되기 위해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한우리교회가 조금 더 기도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정화하시며 ‘이곳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막 11:15~18) 하나님이 우리 한우리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길 바라신다고 믿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는 귀한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구한 것보다 좋은 것을 주십니다. 기도할 때 근심이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의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내년 한 해는 한우리교회 예배 가운데, 모든 모임 가운데, 그리고 각자의 삶 가운데 조금씩 더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열어 놓으신 은혜의 통로를 따라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스펄전 목사님이 사역했던 교회는 한 때 2만 명 이상의 청중이 모여들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교회 본당의 수많은 사람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아래층으로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중보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항상 그곳을 가장 자랑스럽게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곳이 나의 힘이며 우리 교회의 발전소입니다.” 

   내년 더욱 기도하기로 결단하는 여러분이 우리 교회의 힘이며 발전소가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