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교회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한우리교회 중고등부 인턴 사역자 데이빗 워커 전도사입니다. 우선, 저를 환영해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신 모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청소년 아이들을 섬긴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저에게 아이들을 맡겨주신 주님과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주님께서는 저에게 사람들을 구속자이신 예수님의 눈으로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사람을 바라볼 때 그들의 허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하나님의 눈으로 타인을 바라보지 못합니다. 적어도 저는 종종 그렇습니다. 저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을 쉽게 정죄하고 그들의 허물만 보려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가 이런 모습을 보일 때에 저는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타인을 판단하고 그들의 잘못을 영원히 기억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는 구속이나 화해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가르침은 그리스도의 길이 아니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반대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상처와 분열을 회복시키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이전에 저는 그리스도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인생 최악의 실수를 저지르고 주님에게서 멀어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가장 힘들 때에 저에게 찾아와 자비와 친절로 저를 안아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저지른 실수를 비난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사랑으로 품어 주셨습니다. 저의 허물은 모두 십자가에 못 박혔고 주님은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분은 잿더미와 같은 나의 삶에 아름다움을 주셨습니다. 정죄함 받던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예수님을 통해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복음의 아름다움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모든 사람을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십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우리는 이 기쁜 소식을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을 구속자의 눈으로 보시면 어떨까요? 사람의 죄나 잘못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세워졌을 때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그의 과거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님의 눈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예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에게 복음의 부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분 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