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께서 갈라디아서 말씀을 전하시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는 단어가 복음과 예수님입니다. 올해 우리교회의 표어도 ‘오직 예수, 오직 복음으로’인 만큼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매일 성경통독을 하면서 신명기 5장의 말씀에 다다랐을 때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하나님의 품으로 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긴 말씀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모든 출애굽 세대가 광야에서 땅에 뭍히고, 이제 모세의 차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세는 출애굽 세대와 약속의 땅을 정복하는 세대를 두루 아는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출애굽 세대, 하나님의 강력한 힘을 경험한 세대와도 동고동락했으며, 광야에서 태어나 이제 민족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세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후세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출 5:3)
예수님의 이야기나 복음의 말씀을 생각할 때 아주 오래 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계시며 복음의 말씀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역사하시는 말씀입니다. 마치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전 세대 뿐 아니라 오늘, 여기에 함께 계시는 것과 같이 복음의 말씀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히브리서 13:8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나라”라는 말씀을 믿고 의지하시면서 오늘도 광야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손 내미시는 하나님의 손을 꽉 붙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