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와나, 어린이 훈련의 장(場)


신용호 부목사 415
(이번주는 신용호 부목사의 글을 게재합니다)

어린이 주일학교의 오후 마당이 ‘어와나(AWANA)’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어와나는 1941년 시카고 북부 지역에 센터를 건립하였고 교회를 다니는 어린이들 및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제자를 만드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전 세계적으로 47,000여 교회가 어와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신앙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어와나를 도입한 것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아이들의 말씀 훈련입니다. 어와나의 큰 장점은 말씀 암송 훈련 중심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학년별로 각각의 클럽(커비단, 불티단, T&T)이 나누어져 있고, 아이들에 맞는 핸드북이 있습니다. 각 핸드북에는 복음에 관한 성경구절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암송 훈련을 통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연스럽게 말씀이 아이들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삶의 바탕을 만들어 줍니다.

두 번째로는 아이들의 공동체 훈련입니다. 미국의 교육이 많은 좋은 점들이 있지만, 공동체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남을 배려하고 섬기기보다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생활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어와나의 모든 순서는 공동체 의식을 강조합니다. 게임시간과 핸드북 시간에도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어와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동체 훈련을 하게 되고, 주님 안에서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행복한 것인지를 스스로 알게 됩니다.

세 번째로 아이들의 정신과 신체적 훈련입니다. 아이들은 어와나 게임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게임을 경험하면서 정해진 규칙 안에서 마음껏 달리고 하고 마음껏 소리 지르는 등의 에너지를 발산함으로 신체적 훈련뿐만 아니라 정신적 훈련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 주일학교 목사님과 전도사님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주일 오후마다 열리는 어와나를 통해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인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에 힘쓰는 어린이”를 양육하고자합니다. 아이들이 말씀 안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