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 6:4b)
성장하면서 식구들과 함께 둘러 앉아 아침/저녁으로 가정예배를 드렸던 것은 저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저의 기억 속에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은 가족, 즉 저의 부모님과 형과 함께 “오늘의 양식”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읽는 것이었습니다. 아침/저녁의 가정예배는 15분-30분 사이였는데, 그 일은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가정예배의 중요성과 부모로서 자녀들에 대한 교훈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모든 교회는 청소년 사역을 위한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교회는 물론 각 가정도 십대들을 위한 비전을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교회 비전이란 교회 안의 청소년들의 양적 성장이나,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교회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기 자녀들의 영적인 삶은 물론, 가정의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앞서의 비전을 언급하기 전에, 실천의 필요성입니다. 그것은 분주하게 일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서, 가정예배를 통하여, 그리고 가정 안에서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에 촛점을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한 가족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십대들에게는 소통의 시간이 되는 것이며, 또한 가족이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은 주일이나 금요일에 교회당에 나와 그저 앉아 있는 것보다는 더욱 깊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은 그들이 부모님과 함께 진정한 교제를 경험하게 될 때, 영적으로 성숙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며, 주의 바른 교훈을 제공해주며, 그리스도인의 인격을 향상시켜주며, 가족을 하나로 결속시켜주며, 나아가 이러한 하나됨의 예배를 통해서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훈련시키는 데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예배드리는 것과 기도하는 모습, 그리고 들어주는 자세와 계속적으로 자신을 낮추어가는 부모의 모습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가족과 함께 드렸던 가정예배에 대한 기억을 확고하게 해줄 것이며, 또한 후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원한 간증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청소년의 영적 성장에 주력해 준다던가, 또한 양적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세우는 일에 촛점을 맞추기를 기대하기 이전에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그들의 신앙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토대는 주의 바른 교훈과 예배가 이루어지는 가정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입니다. 교회는, 가정예배를 통해서 견고히 심겨진 말씀의 씨 위에 계속적으로 물을 줌으로서, 그 사역을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것입니다.
저의 바램은 한우리교회가 각 가정 안에서, 그리고 그 가정을 통해서 전도와 훈계하는 일에 헌신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이미 제자 삼는 자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신 6:7) 이 일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명백히 밝히는 바와 같이, 먼저 부모들의 삶이 자녀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될 때, 이 일은 가능하게 됩니다.(엡 6:1-4). 자녀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가정은 온 식구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건강한 가정으로 출발할 수 있으며, 나아가 그것은 하나의 훌륭한 습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한 가정이 그리스도의 반석 위에 굳게 서 있는 믿음을 소유했다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자녀들은 각자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가 되었다는 사실의 중요성을 항상 기억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들은 끊임없는 그리스도와의 관계 속에서 헌신하며 주님께 충성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