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화평을 원하십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하며 토론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섬 한구석에 목재며 시멘트며 건축 자재가 잔뜩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젊은이들은 그 자재를 가지고 무엇을 건축할 것인가 토론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수영장을 짓자는 사람도 있었고 우선 살아갈 집을 짓자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식품 창고를 짓자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병원을 짓자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또 하나의 섬이 있으며 그곳에는 낯선 사람들이 살고 있어 우리를 공격해 올 것 같다고 이야기 하자 그들은 그 건축자재를 가지고 적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견고하고 높은 성벽을 쌓기 결정했습니다. 그리고는 힘을 합쳐 열심히 성벽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성벽이 거의 다 완성되어 갈 즈음에 어디선가 낯선 청년 한 사람이 그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성벽을 건축하던 사람들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당신은 누구며 여기에 왜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대답했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이 섬의 주인입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이 건축자재를 가지고 옆에 있는 사람들과 교제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으려고 하셨습니다. 나는 저 섬 사람들과 연결하는 다리를 놓으려고 우리 아버지가 그린 설계도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다리 대신 성벽을 건축하고 있군요.”
그러자 성벽을 쌓던 사람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그 청년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청년이 수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은 그 청년을 스파이 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저 놈을 죽여라” “저 놈을 죽여라.” 사람들은 그 청년을 향하여 돌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천둥이 울리고 전기불이 나가면서 사방이 캄캄해졌습니다. 잠잠해 진 후 잠시 후에 불이 들어오자 그 청년은 십자가에 못 박혀져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화평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로 원수 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벽을 허물어 버리고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을 헐어버리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엡2:14,16절)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하나님과 화평하고 사람들과 화평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온 세상 사람들은 다 싸우고 갈등해도 그리스도인들은 다투거나 갈등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막힌 담을 헐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친교부 헌신 예배를 드리면서 다시 한 번 형제를 사랑하고 용서하며 가슴으로 품으며 살겠다고 다짐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