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어져가는 교회


장진영 목사 407
(이번주는 초등부를 담당하고 있는 장진영 목사의 글을 게재합니다)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초등부를 섬기는 장진영 목사입니다.
한우리 교회를 섬기면서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많이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사도행전 9장 31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행9:31)

이 성경구절은 사도행전 1장부터 9장까지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를 중심으로 해서 펼쳐지는 초대교회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내용입니다. 초대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는데, 여기서 눈여겨 볼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온 유대와 갈릴리, 사마리아 교회가 함께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이 성경구절에서는 유대와 갈릴리 사마리아 지역 전체의 교회를 하나로 묶어서 보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21-22절말씀처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니라”), 우리는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교회와 교회가 함께 성장해야 하고, 교회 안에서는 부서와 부서, 그리고 성도와 성도가 그래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오래 간다”는 말처럼, 그리스도의 지체된 우리가 주님의 뜻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갈때, 주님의 영광을 위해 지치지 않고 모두 다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나 하나만 잘 되고 내 부서만 잘 된다고 좋은 교회가 되지 않습니다. 교회의 모든 부서가 잘 세워질 때,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 유아부 유치부에 교사할 사람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이 부족해서 주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되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우리 교회의 미래입니다. 우리의 다음세대가 주님 안에서 잘 양육되고 훈련될 때, 한우리교회의 내일이 있는 것입니다. 교육부서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주시고, 교사들에게도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헌신해 주셔서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