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얼마 전에 구입한 건물의 융자가 나오고 모든 절차가 완료되어 드디어 우리교회 건물이 되었습니다. 현재 세 들어 있는 회사가 12월 31일까지 사용하고 1월부터는 우리교회가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45만 불 융자를 받았고 매월 모기지로 2,900불 정도가 지불된다고 합니다. 12월까지는 현재는 세 들어 있는 회사로부터 매월 3,600불 정도의 렌트비를 받게 됩니다. 이미 보고해 드린대로 80만불에 구입했는데 나머지 잔금과 경비를 제외하고 약 7만 불 정도의 잔액이 남아 있는데, 이 돈으로 입주할 때 수리비용이나 혹은 의자 및 책상등 가구구입비와 오디오 시스템 설치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건물의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정해지기까지는 임시로 한우리선교센터(Hanuri Mission Center)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더 좋은 이름을 알려 주시면 함께 검토하여 이름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1월부터 선교센터 건물을 사용하게 되면 우선 중고등부 학생들의 예배와 성경공부 시간이 장년예배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현재는 중고등부 예배가 오후 1시에 시작되어 여러 가지로 불편이 많은데 1월부터는 오전 11시에 드릴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그리고 교실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목장 모임을 가질 공간이 늘 부족하여 도서관이나 제 사무실에서 모이는 목장들이 있었는데 1월부터는 목장마다 자기 교실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시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서 건축헌금을 해 주신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건축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원호 건축위원장을 비롯하여 박해룡, 심재열, 이경준, 장용혁 집사님 등 다섯 분은 지난 2년 동안 수시로 모임을 갖고 함께 기도하며 지혜를 모으고 조사하고 연구하며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특히 우리가 구입하기 어려운 건물을 살 수 있도록 소개해 주시며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탁서창 집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빌딩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미 다른 사람과 계약되어 살 수 없게 된 건물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건물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더 많은 백만 불이 넘는 많은 돈으로 새 건물을 신축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건물을 우리 교회에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북쪽 잔디밭에 신축하려고 했던 건물은 이미 설계가 완료되었고 시청에서 건축허가까지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교회가 더 부흥하게 되면 언젠가는 그곳에도 건물을 지어야 할 때가 오리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그 때가서도 큰 부담 없이 새 건물을 마련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예배와 선교와 훈련과 봉사입니다. 우리교회가 건물을 준비하는데 힘쓰기 보다는 사역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필요한 공간을 위해서 미리미리 준비하되 예배드리고 선교하고 훈련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교회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