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어플 중에 Youtube Music이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이것은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어플입니다. 2024년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2024 Recap”이라는 제목의 알림이 떴습니다. 알림을 눌러 보니 제가 2024년 한 해 동안에 들었던 모든 음악을 한 눈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에게는 신나는 음악 40%, 감정적인 음악 25%. 아니면 찬양 80%. 매일 매일 듣고, 보고, 감상했던 다양한 노래들을 한 눈으로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 어플은 저를 한 마디로 정의하였습니다. “Life of a Party.”
저는 이것을 보는 순간 작은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사람이 만든 이 어플이 지난 1년 제가 듣고, 보고, 감상했던 모든 것을 알고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두렵게 하였습니다. 동시에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도 내 매일의 삶을 바라보고 계실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알파와 오메가가 되신 하나님이 현재 우리를 불꽃같은 눈동자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고, 죄악 된 순간과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순간들까지도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부끄러움과 수치, 두려움이 엄습하지만, 동시에 제 안에 평안이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구원의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리를 떠나지도 져버리지도 않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려고 함께하시고 세우시고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를 지키신다는 진리를 깨닫고 체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우리 성도 여러분, 날마다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알고 바라보시면서 동행하셔서 저 천국에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의 칭찬 받으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