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인 23일에는 9명으로 구성된 도미니카 공화국 단기 선교팀이 출발하게 됩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단기 선교는 2012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니 이번에가 네 번째가 됩니다. 2012년도에는 11분이 참여 했고 2013년도에는 6분이 그리고 2014년도에는 9분이 참가하셨습니다. 이번에 가시는 분들은 방원곤 장로님 내외분과 유문식 집사님 내외분, 그리고 김형준 집사님, 박해룡 집사님, 청년부인 신기해 자매와 마이클박 형제(박미영 자매 아들)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모두 아홉 분입니다. 방원곤 장로님 내외분과 유혜경 자매는 그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네 번 모두 참여하시게 됩니다.
이번에도 작년과 같이 세 개의 밧데이 농장을 방문하여 사역을 하게 됩니다. 밧데이 농장은 이웃 나라인 아이티에서 건너 온 사람들의 노동력으로 운영되는 사탕수수 농장입니다. 이미 100여 년 전에 아이티로부터 왔지만 국적이 없어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마치 노예처럼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농장이 도미니카 내에 400여개가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1불 정도로 살아야 하는 절대 가난과 질병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복음과 사랑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번에도 세 개의 밧데이 농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우선 농장을 방문하게 되면 여섯 단계 사역(six station)을 하게 됩니다. 우선 모여 든 한사람 한사람을 붙잡고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에게 사진을 촬영해줍니다. 평생 사진을 찍어 보지 못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현상에 주면 무척 좋아합니다. 이어서 머리를 깎아줍니다. 머리의 청결 상태가 좋지 않아서 머리 피부병이 많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것도 치료해 주게 됩니다. 다음 사역은 안경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력을 측정해 주고 안경을 맞추어 줍니다. 이어서 의료 사역입니다. 구충제라든가 소화제 비타민 등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간단한 상처를 치료해 주며 그들의 건강을 보살펴 줍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그들에게 필요한 선물을 나누어 줍니다. 미국에서는 하찮은 것 일지라도 그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선물이 됩니다. 이번에도 기증해 주신 많은 옷과 썬글래스를 가지고 갑니다. 이러한 사역이 끝나면 모두 모아 놓고 다시 복음을 전하고 기도한 다음 점심으로 빵과 음료를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나서 각 가정을 방문하여 쌀을 한포대씩 나누어 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는 사람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유대로, 사마리아로, 그리고 땅끝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단기 선교팀은 그 명령에 순종하여 복음을 들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가는 것은 9명이 가지만 파송하는 주체는 한우리 교회입니다. 따라서 성도님께서 여러 가지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쉬지 않는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팀 9명이 건강하고 성령 충만하게 맡은 바 사명을 성령의 능력 가운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또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