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꾼
성경 속에 나와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요셉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요셉은 어렸을 때부터 꿈을 꾸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꿈을 통해 자신의 계획을 보여 주셨고, 또한 자신의 일을 이루셨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는 요즘이면, 많은 사람들이 개인적인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자신이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것들, 바라는 것들에 대해 꿈을 꿉니다. 저 역시 새해를 시작하면서 꾸는 작은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들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일을 하든지,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기대하고, 그 분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바라보는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에게는 구름같이 허다한 믿음의 산증인들을 본받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히12:1-2)
또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꾼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에서 그물을 깁던 베드로와 안드레를, 텍스를 받던 마태를 제자로 부르실 때 그들은 모두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던지, 직장을 다니던지, 사업을 하던지, 모든 주어진 일들에 최선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가 함께 꾸어야 할 꿈입니다.
한우리 교회에도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을 바라보며 꿈을 꾸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신의 은사와 섬김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역사하실 것을 소망하며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부서의 섬김이들 입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몸 된 교회와 한 몸 된 성도들을 위해서 자신의 은사와 시간, 물질들을 감사함으로 드리고 섬기는 분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믿음으로, 그리고 최선으로 섬기시는 많은 분들의 꿈을 우리가 함께 꾸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꿈의 사람 요셉을 통해 하나님께서 크고 비밀한 역사들을 이루어 가신 것처럼, 꿈의 사람인 우리를 통해 우리 교회 안에서도 하나님의 크고 비밀한 역사들이 일어나길 기도하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