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고등부는 겨울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겨울 수련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뜨겁게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많은 이들이 다시 하나님의 곁으로 돌아와 믿음을 다시 세워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떨어져가는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은 자녀들은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지만 우리의 힘만으로는 그렇게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은 어떻게 새 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할까요?
이 질문의 정답은 에베소서 4:31-32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말씀에서 우리의 모든 악한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를 용서를 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새 사람이 되었다면 변화된 삶을 이와 같이 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저 원하고, 희망하고, 생각만 한다고 해서 그렇게 살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믿음의 백성으로서 실질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에베소서 4장 25절부터 30절 말씀은 성도가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내용을 전달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온전하게 행해진 것처럼, 나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고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항상 말로만 나의 가족과 자녀를 사랑한다고 하고 그 사랑이 내 삶에서, 나의 행위와 섬김에서 나타나지 않는다면 때때로 나의 사랑은 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자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부모의 고백도 너무나 중요하지만 그 사랑을 실천으로 이어 나가는 모습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의 부모님은 제 잘못을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알려주시는 사랑도 베풀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그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가르침을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이 있었기에 저는 저의 잘못과 연약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모의 사랑을 통해, 헌신하는 교육부 선생님들의 수고를 통해 사랑하는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도 사랑의 가르침이 전달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고등부 모든 학생들이 입술로만 예수님 사랑을 고백하는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삶 가운데 행함으로 참된 사랑을 실천하는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