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주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부활절 인사를 나눕니다. “Happy Easter”,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복된 부활절 되시길 기도합니다”
한국 CCC의 설립자인 고 김준곤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다.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다. 사랑은 사랑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다.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감사가 아니다.” 부활절에 이 어록을 떠올리며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부활 신앙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는 부활절은 부활절이 아니다.”
오랜 기간 교회가 사랑하며 고백했던 사도신경에 보면,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습니다’라는 고백이 있습니다. 부활이 우리가 반드시 믿고 고백해야 하는 신앙의 핵심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오늘 부활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부활 신앙입니다.
그렇다면 부활 신앙은 무엇이고, 부활 신앙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줄까요?
이번 세이레 특별 새벽기도회 중에도 말씀드렸지만, 부활을 믿는 믿음은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끝내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의 죄악을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의 값을 다 치루셨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내가 하나님 앞에 죄 용서 받고 의로운 자로 설 수 있는 확신을 줍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은 그분이 지금도 살아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내가 그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고 교제할 수 있다는 놀라운 축복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부활을 믿는 성도들은 오늘 내 삶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요 주님으로 믿는 자들 모두 예수님처럼 부활하고 영생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우리 모두 이 땅의 삶을 끝내고 영광스러운 몸을 입고, 영광스러운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주님과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부활절 우리의 부활 신앙이 더욱 확고해지기를 원합니다.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셨음을 믿는 것’과 ‘이 예수님의 역사적 부활을 믿는 자로서 나도 언제 죽든지 다시 살아나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나라에 거하며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을 모두 확실히 믿고, 이 믿음으로 우리 모두 승리하길 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