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나눔
처음 한우리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을 때부터, 매달마다 교역자들을 위해 쌀을 준비하셔서 섬기시는 분이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넘도록 변함없는 사랑의 섬김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였습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면 기쁨이 되는 것처럼, 그 분들의 나눔은 모든 교역자들에게 큰 기쁨이요 감사였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나눔을 2017년 새로운 회기년도부터는 나눔 사역부와 함께 한우리 공동체로 확장하여 기쁨과 감사의 섬김을 함께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신명기 24:21에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는 말씀과 빌립보서 2:4에서도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서로 돕고 나누어 하나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하십니다. 이러한 모습이 결국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큰 계명을 실천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부터 말씀에 근거하여 ‘사랑의 나눔’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선 매달마다 쌀을 후원해 주시는 분께서 주신만큼의 쌀포대 개수만큼 교회에서도 동일한 개수의 쌀포대를 준비하여 리바이벌센터 중앙로비(엘리베이터 옆)에 놓을 것입니다. 성도님들 가운데 쌀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한 포대씩 자유껏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자신의 주위에 필요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가져가시지 마시고, 반드시 본인이 필요하신 경우에만 가져가셔야 합니다. 또한 ‘사랑의 나눔’을 실행하면서 쌀 포대를 가져가는 분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작게나마 쌀포대를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시작합니다. 그 외, 혹시 각 가정에서 야채를 재배하셔서 누군가와 나누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쌀포대가 있는 테이블에 놓아 주시면 필요하신 분들이 기쁨과 감사함으로 가져가실 것입니다. 앞으로 ‘사랑의 나눔’이 더욱 활성화가 된다면 품목들을 더욱 넓혀갈 예정입니다.
한 가정의 꾸준한 사랑의 섬김으로 시작된 ‘사랑의 나눔’이 한우리 공동체 안에서 점점 더 커져가고 풍성해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한우리교회’라는 표어처럼, 우리 각 사람이 각각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아 하나님의 기쁨을 충만케 해 드리고, 더불어 우리 형제와 자매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