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자녀가 되게 하소서
지난 일주일 동안 있었던 “자녀와 함께 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신앙의 위인들이 걸었던 믿음의 발자취에 대한 말씀의 은혜를 갖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게는 각 가정의 자녀들이, 넓게는 우리 교회의 자녀들(영유아에서 청년)이 믿음의 선조들처럼 자라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믿음의 여정을 꿋꿋하게 걸어갈 수 있는 자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을 것입니다.
잠언 22:6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자녀를 가르치는 일은 선택의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우리들의 사명입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자본주의, 인본주의, 이기주의 등 여러 가지 사상들이 복잡하게 섞여서 사람들을 미혹시키며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쉽게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하나님과 상관없는 죄악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시편 49:14에서 ‘그들은 양 같이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그들의 목자일 것이라’는 말씀처럼, 자칫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없이 살아간다면 결국 그들의 삶은 지옥을 향하여 가는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주간 동안에 나누었던 믿음의 선조들인 ‘아브라함,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그리고 사무엘’의 믿음의 발자취를 살펴보면서, 오늘날과 같이 죄악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살았던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었던 것은 평생을 통해 듣고 알고 깨달게 해 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께 향한 끊임없는 기도가 그들의 삶을 이끌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인으로 믿음의 길을 온전히 걸어간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19에서 ‘세상을 택하지 않고 예수님을 택한 자들을 세상이 미워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의 길을 걸어 갈 때 반드시 고난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들의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육신의 정욕을 따르던 체질을 성령의 뜻을 따르는 영적인 체질로 개선되고 바뀔 때, 그들은 앞으로 닥칠 모든 고난들을 견디며, 도리어 기뻐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믿음의 자녀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자녀로 양육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된 어른들의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부모의 신앙과 삶을 보며 거울처럼 그대로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자녀들을 격려하면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신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이 올바른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을 삶으로 가르쳐주는 첫 걸음을 내딛으신 것입니다. 말씀, 큐티, 기도 생활, 봉사, 섬김, 예배, 전도, 선교, .... 등 모든 신앙의 영역들에 있어서 자녀에게 바라는 믿음의 길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님들께서 먼저 그 길을 걸어가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를 바라보고 그 뒤를 따르는 자녀에게 믿음의 길을 걷는 가운데 얻게 되는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통해 여러분의 자녀들, 우리교회의 자녀들이 올바른 믿음의 길을 걷는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