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1 공예배(Public worship)에 대하여


방현주 전도사 489
(이번주는 멀티미디어팀을 담당하고 있는 방현주 전도사의 글을 게재합니다)

예배란, 학자들의 공통된 정의에 따르면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라고 간략하게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즉, 성도의 삶 가운데 자기 자신을 스스로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성도들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문자적으로는 창조주 하나님의 가치(worth-ship)에 합당한 영광을 올려드리는 것이며(“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 찌어다.”(시 96:8)), 또한 국문학적으로의 예배(禮拜)는 '예를 갖추어 엎드리다' 이며, 성경속에서도 아브라함(창 19:2), 욥도 (1:20) 하나님의 임재 앞에 몸을 굽혀, 땅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예배를 의미하는 구약의 대표적인 단어인 '샤카'(shachah)는 '엎드리는 것', '굴복하는 것'의 뜻을 가졌으며, 신약의 단어 ‘프로스퀴네오'(proskyneo) 역시 ‘절하다’, ‘몸을 굽히다’, ‘엎드리다’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처럼 ‘예배’는 무릎을 꿇는 자세보다 더 낮아지는 엎드림을 통해 자기 자신은 낮추고 하나님만을 높이는, 성도들의 몸과 영으로 드리는 신앙 표현의 가장 고귀한 모습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예배를 통해서 성도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아가 성경속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금도 내 삶의 주인이시며, 구원자 되심을 고백하는 최고의 순간이 바로 예배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되는 시간, 성도들이 하나님의 백성임과 자녀됨을 선포하고 감사드리는 시간이 바로 예배인데, 우리는 혹여나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고 있는지 우리 자신의 모습들을 돌아봐야 될 것입니다. 예배 가운데 감사가 있는지,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쁨으로 찬양하는지, 우리의 구원자 되심을 선포하고 있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감사하고 있는지 우리의 예배모습을 스스로 돌아봐야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예배가운데 임재하실 창조주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려야 될 것입니다. 예배의 모든 순서, 순서 가운데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서, 역사하시고 말씀하시는 성령님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며, 또한 예배의 자리에 미리 나와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모든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오늘 예배는 어떠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