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 10일간의 휴가를 떠나며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389
광고에서 말씀드린 대로 저와 제 아내는 내일부터 8월10일까지 휴가를 갖고자 합니다.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휴가는 마침 민기 목사님께서 달라스에 와 계셔서 밴쿠버의 민기 목사님 댁에 머물다 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휴가에서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 사역현장의 부담을 떠나 쉬면서 두 가지 일을 하다가 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에베소서 성경공부 교재를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교회 훈련양육부에서는 그 동안 요한복음, 로마서, 야고보서 그리고 사무엘상 성경 공부 클래스를 개설했습니다. 훈련양육부에서는 집사님들이 인도하시는 성경공부반을 더욱 많이 개설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저에게 교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곤 하셨습니다. 그러나 매주 설교준비와 심방의 부담을 안고 교재를 준비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이번에 가서 일차적으로 8번에 걸쳐서 공부할 수 있는 에베소서 교재를 만들어 오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8월 14일부터 일주일간 계속되는 ‘자녀와 함께 참석하는 특별새벽기도회’ 설교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자녀와 함께 참석하는 특별새벽기도회’는 금년에 벌써 세 번 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 학년 개학을 앞두고 자녀들은 자녀 나름대로 부모님들은 부모님들 나름대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흔히들 자녀들은 부모의 기도를 먹고 자란다고들 말합니다. 기도하는 부모를 둔 자녀들은 잘못되지 않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자녀들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축복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비록 나이도 어리고 유난히 새벽잠이 많은 자녀들이 이른 새벽에 일어나 나오기가 쉽지 않지만 일주일 동안 부모와 함께 참석하면 좋은 신앙의 훈련도 되고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신앙의 추억도 되리라고 믿습니다. 부모님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 하더라도 많은 자극을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의 주제는 “신앙의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서”로 정했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믿음으로 위대한 일을 감당했던 여섯 분의 하나님의 사람들의 신앙을 조명해 보고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요일별 설교제목과 내용은 이렇습니다.

월요일(14일) :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했던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
화요일(15일) : 속이는 자에서 축복하는 사람으로 변화된 야곱
수요일(16일) :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했던 꿈꾸는 사람, 요셉
목요일(17일) :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장 온유한 사람, 모세
금요일(18일) : 모세의 후계자에서 영적 거장으로, 순종의 사람, 여호수아
토요일(19일)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

이렇게 위대했던 신앙의 위인들을 단 2-30분만에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하고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정리하고 강조하며 은혜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시고 작정하셔서 특별새벽기도회에 많이 나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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