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어져 가네

구자훈 목사(행정, 새가족)
구자훈 목사(행정, 새가족) 40

   요즘 계속 듣고 묵상하는 찬양이 있습니다. ‘함께 지어져 가네’라는 찬양입니다. 주일 11시 예배에서도 함께 부른 찬양이기도 합니다. 주요 가사의 내용이 이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주 사랑 안에 우리 거할 때 우리도 서로 사랑할 수 있네. 우리는 주의 몸 된 교회 모든 지제가 하나 될 때,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며 고통과 즐거움 함께 누리네.’ 후렴의 가사는 이렇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 서로 이어져 주가 거하실 성전이 되네. 모퉁잇돌 되신 예수와 하나 되게 하신 성령 안에 함께 지어져 가네.’

   교회를 생각하면 제 마음 속에 세 단어가 떠오릅니다. ‘사랑’, ‘연합’, 그리고 ‘성장’입니다. 이 찬양의 가사는 교회와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집약해 놓은 것 같아서 계속 묵상할수록 은혜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 위에 세워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반석과 같은 교회 위에 세워진 교회는 언제나 든든합니다. 모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고백을 가진 자들입니다. 교회란 같은 고백을 하는 성도들의 연합체입니다. 사랑 안에 연합하여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교회의 모퉁잇돌이 되어주셨고 그의 안에서 사랑 안에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마치 건물이 이어져 있듯이 말입니다. 그 안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임하시고 그곳이 거룩한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엡 2:20-22)

   교회의 사명은 그리스도를 향한 이 고백 위에서 시작됩니다. 사랑 안에 서로 연합되어 서 있을 때, 우리들 모두가 성장하여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거하실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