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새해를 맞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뭐 대단한 기도를 해야지만 응답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도 아시고 우리의 부족함도 아십니다. 어떤 때는 기도답지 않은 기도로 하나님께 올려 드렸는데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꿀과 같은 새벽의 단잠을 떨쳐 버리고 나오신 성도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귀한 은혜의 말씀으로 섬겨 주신 여섯 분의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찬양인도로 도넛과 커피와 간식과 음식으로 섬겨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예배부 헌신예배로 드립니다. 저는 예배를 주제로 설교하고 예배부장이신 황도윤 집사님께서는 예배부가 하는 사역에 대하여 알려 드리고 또 예배부 전원이 나와서 헌금 특송도 하게 됩니다. 예배부 뿐만 아니라 앞으로 11번에 걸쳐서 3월 19일까지 각 부서가 헌신예배로 드리게 됩니다. 이렇게 주일에 각 부서별 헌신 예배를 드리는 것은 처음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부서별 헌신예배를 처음 시도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각 부서의 하는 일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이런 헌신 예배를 계기로 각 부서에서는 해야 할 사명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며 부원들끼리 사역을 중심으로 하나 되며 더 나아가 부서에서 함께 일할 동역자들을 모집 하는데 있습니다. 또 각 부서가 하는 일에 맞는 설교를 함으로써 우리교회가 균형있는 사역을 감당하기 위함입니다. 각 부서가 하는 일들이 곧 교회가 하는 일들입니다. 각 부서가 말씀에 의거하여 바르게 기능할 때 건강한 교회로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성장해 가리라 믿습니다. 매년은 아니지만 3년에 한번 정도 이런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교회에서 하는 목장모임을 쉬는 대신 목장학교가 시작됩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알려드린 대로 다섯 개 반이 개설됩니다. 누구나 원하시는 강의를 선택하셔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모든 성도님들께서 다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1월 마지막 주인 27일, 금요일부터는 선교부흥회가 시작됩니다. 강사로는 세계적인 복음주의 신학자로 덴버신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사역하시는 정성욱 교수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정교수님은 작년에 우리교회 주일예배에 오셔서 설교해 주신 적이 있는데 말씀을 매 쉽게 그리고 은혜롭게 전해주시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그리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 신학부에서 조직신학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입니다. 국제적인 선교단체인 큐리오스 국제선교회 대표로 섬기고 계시며 특히 정체성을 잃어 가는 교회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심오하면서도 간결하고 명쾌한 글쓰기로 많은 책을 저술하셔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계신 분입니다.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하시고 다섯 번의 집회에 한 번도 빠지지 말고 꼭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