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아름다운 이야기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345
오늘 목회자 칼럼에서는 “우리는 다시 만나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책에 나오는 감동적인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때는 1912년이었다. 스트라우스 부인은 남편과 함께 그 운명의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었다. 사실 그 배와 함께 침몰한 여성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어린이와 여성들은 구명보트에 올라타 목숨을 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라우스 부인은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몇 안 되는 희생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 이유란 그녀가 남편과 헤어지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 엄청난 재난에서 살아남은 스트라우스 부인의 하녀 마벨 버드는 구조된 다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타이타닉이 가라앉기 시작했을 때 공포에 질린 아이들과 여자들이 맨 먼저 구명보트에 타기 시작했어요. 스트라우스 부인과 남편은 침착하게 승객들을 안심시키면서 사람들이 보트에 타는 것을 도와주었어요. 나는 네 번 째인가 다섯 번 째인가 구명보트에 탔어요. 스트라우스 부인은 나를 먼저 보트에 올라타게 하고는 두꺼운 옷으로 나를 감싸 주었어요. 그들이 아니었으면 나는 물에 빠져 죽었을 거예요.’

그런 다음 남편은 스트라우스 부인에게 어서 배에 올라타라고 재촉했다. 마침내 부인도 구명보트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그녀는 한 발을 뱃머리에 올려놓다 말고 갑자기 마음을 바꿔 가라앉고 있는 배위로 돌아갔다. 남편은 애원하듯이 ‘여보! 어서 보트에 올라타요.’고 말했다. 부인은 자신과 함께 평생을 보냈으며 자신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고 자신의 진정한 동반자였으며 언제나 자신의 영혼을 위로해준 남편의 눈을 깊이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의 손을 잡고 떨고 있는 그의 몸을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아니예요. 난 저 보트에 타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함께 많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 우리는 늙었고 난 당신을 떠날 수 없어요. 당신이 있는 곳에 나도 있고 당신이 가는 곳에 나도 가겠어요.’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들은 두 손을 꼭 잡고 그렇게 갑판위에 서 있었다. 충실한 아내는 남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사랑하는 남편은 아내를 보호하면서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있었다. 영원히 함께.....”

사랑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버린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아름답습니다. 스트라우스 부인은 하녀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자신보다 그를 먼저 보트에 태웠고 남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죽음을 택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나를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오늘부터 네 번에 걸쳐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설교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그 엄청난 사람을 깨닫기만 하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