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능력

조진옥 전도사(심방)
조진옥 전도사(심방) 38

   어느 날 차를 타고 일을 가고 있었는데 차 안에서 ‘예수님, 오늘이 주님을 가장 사랑하는 날이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일상의 루틴한 날 가운데서 예수님을 최고로 사랑하는 하루하루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 후 몇 주가 지나서 어려운 일들은 계속 풀리지 않고 때때로 마음에 평안이 사라질 때 좀 더 정신 차리고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강한 무기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중에 ‘감사’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주님께서 해답을 주시는 것 같아 몇 개월에 걸쳐 시편을 정독하며, ‘감사’와 관련된 모든 구절을 뽑아서 종이에 써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매일 말씀을 선포하며 그 성경 구절들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두 세장 되던 것이 시편을 마치니 앞뒤로 아홉 장의 성경 구절이 모아졌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물처럼 여기며 거의 매일 밤 선포하고, 그것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주간에 찾아온 오십견 탓인지 오른손이 잘 올라가지 않고 손을 들 때마다 팔이 아팠습니다. 그 때 저는 거의매일 감사의 기도로 손을 올려서 기도 할 때가 많았는데, 그날도 아픈 팔을 올리며 ‘하나님 저 이 팔을 더 높이 들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2-3일 후에 팔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자유자제로 오히려 더 힘 있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경험했습니다. 감사의 놀라운 능력이었습니다

   감사의 말씀들로 기도할 때마다 어둠과 불안의 영은 점점 힘을 잃고, 평안이 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시대 가장 강력한 무기가 ‘감사’인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귀를 조롱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이며 능력 있는 무기가 바로 감사의 능력인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감사하며 찬양하며 선포하고 나아갈 때 먼저 우리의 귀가 제일 먼저 그 선포된 말씀을 우리의 귀가 듣고 그 귀와 입에 성령의 옷이 입혀지며 우리의 올리어진 팔과 우리의 심령에 또한 성령의 검이 주어져 의외로 쉽게 마귀가 넘어집니다. 더욱 더 강력한 성령이 임할 때는 마귀가 오히려 우리 옆을 피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한우리 가족에게 권면합니다. 이제 우리의 불평과 불만과 염려와 걱정과 부정적인 말을 접고,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돌았을 때처럼 육신의 입은 닫고 감사와 찬송의 말씀을 선포하며 믿음으로 고백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평안과 감사와 기쁨의 영이 임하게 됨을 경험해 보시는 한우리 공동체 모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므로 내 평생에 주님께 감사드리며 내가 손을 들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시편 6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