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 신학교에서 선교신학을 가르쳤던 벤 엔겐(Van Engen) 교수는 ‘목회는 선교에 의해 존재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불길이 불꽃에 의해 존재하듯이 교회는 선교에 의해 존재한다”(The church exists by mission as fire exists by burning)고 이야기 했습니다.
불꽃이 타오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더 이상 불이 아닌 것처럼 교회가 선교하고 전도하지 않는다면 이미 교회로서의 존재 가치를 상실한 것입니다. 선교와 전도는 교회가 추진하는 여러 행사나 프로그램들 중 하나가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이며 사명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사/전도자로서의 삶을 살고, 모든 교회는 선교 공동체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선교 부흥회는 너무 귀하고 은혜로운 사역입니다. 특별히 선교부 임원들이 수고해 주셨고, 많은 성도님들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저는 우리 한우리 교회가 앞으로 목장을 통해 더 많은 선교사님들을 섬기고, 더 많은 선교 단체를 후원하고, 단기 선교와 지역 전도를 통해 더 많은 사역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몇 가지를 부탁드립니다.
첫째로,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곳의 영혼들, 그곳의 환경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선교는 영적 전쟁입니다. 기도만이 막힌 문을 여는 열쇠가 되고 영적으로 승리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둘째로,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각 목장이 섬기는 선교사님들과 단기 선교팀이 가는 지역의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선교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여러분의 기도를 먹고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잊지 말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우리 교회의 선교비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좀 더 장기적으로, 좀 더 체계 있게 선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함께해 주십시오. 기도를 통해, 목장 매칭 선교사 후원, 선교 헌금 그리고 단기선교 참여와 지역전도 참여를 통해 우리 한우리 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감당하길 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