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자녀인 우리들에게 주신 정체성 가운데 하나가 빛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빛이시기 때문에(요일 1:5) 그의 자녀들이 빛의 자녀가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빛의 자녀가 갖는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번째로 빛의 자녀들은 죄에서 자유합니다. 하나님이 빛 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어둠이 전혀 없는 것은 곧 죄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빛이라고 소개한 요한일서 1장은 우리에게 도전합니다.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것이 진정 빛 되신 하나님과의 동행하며 사귀고 있다는 증거라 말입니다.
그렇다면 죄인 된 우리는 어떻게 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앞에 각자의 죄를 고백함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고 말씀합니다. 오히려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 그들은 스스로를 속일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사귐도 없다고 가르쳐 주십니다.(요일 1:8-9) 빛의 자녀의 특권은 죄에서 벗어난 축복입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으로 번역된 찬송 ‘Amazing Grace’는 한 때 노예 상인으로 살면서 많은 죄를 지은 존 뉴턴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그는 노예 상인으로 살아왔던 본인의 인생을 크게 후회하며 이 찬송을 지었습니다. 간결하지만 강력한 이 찬송가의 가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그가 광명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자백했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죄의 자백으로 시작된 빛의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두 번째 빛의 자녀들의 특징은 끝없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빛 안에 거하는 삶은 즐거움과 기쁨을 빼곤 설명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전서 4:13에서 베드로는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에는 고난이 없을 수 없지만 그것에 참여하는 것은 진정한 영광(의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길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유다가 멸망한 이후에 고백 된 시편 89편에서도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시 89:15) 나라가 망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빛이신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사실만으로 크게 기뻐할 수 있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빛의 자녀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의 특권 가운데 나아가시고 그 축복을 누리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