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헌금을 시작하며

이대섭 담임목사
이대섭 담임목사 195

   성도님들에게 미리 말씀드린대로 저희 한우리교회는 3년에서 5년 뒤, 교회 건물 이전 및 건축을 위하여 매달 세번째 주에 건축헌금을 작정하고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처음으로 건축헌금을 드리는 주일입니다.   

   지금 현재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교회 건물은 미국 교회은 Highland Baptist Church가 1965년도에 지은 건물입니다. 저희 한우리교회가 이 건물을 1999년에 구입하여 이사를 했습니다. 한우리교회는 지금 건물로 이사하여 넘치는 축복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교회가 부흥하면서 2006년에 교육관 및 체육관 증축 공사를 하였고, 2017년에는 미션센터를 구입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많은 분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우리 한우리교회는 코로나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지난 부활절을 전후해서는 700명이 넘는 교인들이 출석하여 함께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매주 새가족들이 교회를 방문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한 달에 4~5 가정이 교회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일 년이면 100명 정도의 새로운 가족들이 한우리교회 식구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가 지금과 같이 계속 성장해 나간다면, 앞으로 3~5년 뒤에는 1000명이 넘는 성도님들이 함께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죠. 문제는 그 때에는 지금의 건물이 많이 비좁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 건물은 60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다 보니, 노후화 되어 수리와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관리부를 비롯한 성도님들이 교회 건물을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희 교회 운영위원들과 건축위원회에서는 3년간 건축헌금을 구별하여 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이 헌금을 그냥 건축헌금이 아니라 ‘교회사랑 건축헌금’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를 통해 앞으로 더 큰 일을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미리 함께 건축 재정을 준비해 나가기 원합니다. 이것이 새로운 소망과 비전의 씨앗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는 교회사랑 건축헌금을 성경적인 원리를 따라 우리 모두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린도후서 9장 7절은 헌금의 가장 귀한 원칙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각자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하고,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마음에 정한대로, 아까워하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헌금하길 원합니다. 그렇게 헌금하는 우리 교회를 하나님이 사랑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린도후서 9장 11절의 축복으로 사랑하는 여러분을 축복하기 원합니다. ‘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모든 일에 부요하게 하시므로, 여러분이 후하게 헌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의 헌금을 전달하면,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