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디게아 프로젝트

장희찬 목사 (교육부목사, 청년)
장희찬 목사 (교육부목사, 청년) 87

   지난 3월 중순, 한우리 교회 청년부에서는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를 향한 일곱 편지들을 함께 묵상하고 배우는 일일 성경공부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각각의 일곱 교회를 향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며 도전 받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많은 청년들에게 도전을 주었던 교회가 바로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믿음으로 인해 예수님께 책망 받았던 그 교회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같음을 함께 겸허히 고백하였고 다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기로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한 믿음의 결단과 회개 속에서 우리의 신앙이 어떻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라오디게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복음과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Christian Basics’, 침례교인으로서 꼭 알아야 하는 교리를 배우는 ‘Baptist Essential’,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제자로, 일꾼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하나님의 부르심’, 총 세 개의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우리의 미지근한 믿음을 탈피하고 영적으로 충만함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시작하는 청년부의 양육과 영적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도 저도 아닌 믿음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비록 세상적으로 보았을 때는 가진 것이 많았던 라오디게아 교회였지만 정작 예수님께서는 영적으로 곤고하고 가난한 자들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았듯, 중요한 것은 세상적으로 풍요한 것보다 영적으로 예수님께 칭찬 받고 인정 받는 것입니다. 한우리교회 ‘일어나 청년부’의 모든 청년들이 미지근한 신앙이 아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믿음의 사람들로 영적인 충만함을 누리며 계속해서 주님을 닮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