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많이 가는 특이한 청년부

장희찬 목사 (교육부목사, 청년)
장희찬 목사 (교육부목사, 청년) 82

   대부분의 다른 이웃 교회와는 조금 다른 한우리 교회 청년부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수련회를 많이 간다는 것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의 청년부서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수련회를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우리교회 청년부는 매년 총 6~8번의 수련회를 다녀옵니다. 어떤 분들은 굳이 수련회를 왜 그렇게 많이 가냐고 묻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련회를 많이 가는 청년부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분주하고 정신없는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이 시간을 내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청년들에게 온전히 주님과 교제하는데 집중할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주고자 함입니다. 여러 통계들을 보면 절반에 가까운, 또는 절반이 넘는 어린 학생들과 청년들이 수련회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결과를 보게 됩니다. 예수님과 복음에 전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기회들이 우리에게 많이 주어지는 것이 영적으로 유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다녀온 여름 수련회를 통해서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청년들의 귀한 신앙 고백이 있었습니다. 물론, 수련회와 같이 특별한 행사 때만 신앙적으로 열심을 내고 집중하는 것은 결코 긍정적인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특별한 계기, 순간들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그러한 영적인 열심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어야 하고 매일의 삶 가운데 예수님께 집중할 수 있는 실력을 길러내야 합니다. 수련회는 우리의 믿음이 그렇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청년들이 매일의 삶 가운데서 예수님께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것인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한우리교회 청년부는 계속 수련회 많이 가는 특이한 청년부가 되려고 합니다. 이 땅의 청년들이 예수님의 참된 제자로,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기준으로 주님께 집중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세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