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교제로 사명을 이뤄가는 교회

민두식 목사 (충성초원지기)
민두식 목사 (충성초원지기) 640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모든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과 성도들의 교제로 하나 됨을 이뤄가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은 혼탁한 이 세대를 밝혀주는 등불이며, 진리를 왜곡하는 이 시대를 향한 성도의 무기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영적으로 지치고 삶의 방향성을 잃은 지체들에게 확실한 안내서가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지난 5월 30일이 돼서야 주일 4부 예배를 재개하기까지, 지난 1년 2개월 동안 4부 예배는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4부 예배에 참석하던 도넛 비즈니스에 종사하시는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영적인 침체를 경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온라인으로라도 예배할 수 있는 것이 처음에는 감격 되고 감사했지만, 시간이 지속함에 따라, 서서히 신앙의 열정이 식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오랜만에 현장 예배에 나오신 분들의 공통적인 증언은 예배 가운데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감격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을 여럿 봤습니다. 이것은 4부 목장에 계신 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었고 다시 시작된 주일 4부 현장예배를 통해 신앙생활을 회복해 가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3개월 동안 3가정이 새로 등록해서 함께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습니다.

  충성초원 사역을 기도로 준비하면서, 인생이 경험하는 그 어떤 어려움에도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모임에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 가는 것에 집중했고, 모든 목장 모임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영적인 대화들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강조했습니다.

  현재 충성초원에는 참좋은 목장(민두식 목자, 구한나 목녀)과 한마음 미라클 목장(김종모 목자, 권민숙 목녀)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저는 초원지기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되고 하나 되는 것을 모토로 매주 수요일마다 말씀 모임을 갖고 있으며, 성도들의 풍성한 교제도 중요하기 때문에 풍성한 목장 모임 후에는 체육관에서 운동(배드민턴, 탁구, 족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각 목장별로 목자의 집에 성도들을 초청해서 음식으로 섬기며, 풍성한 교제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서로 권면하고 세워주며, 또 교제로 하나 됨을 갖는 것이야말로 하늘나라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이 하나 됨을 통해 주변에 예수님의 복음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도들의 풍성한 교제로 교회의 사명을 이뤄가는 한우리교회 모든 목장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