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기적에 대한 성도의 자세

이요한 목사(에녹회 교역자)
이요한 목사(에녹회 교역자) 635

   요나는 어떻게 큰 물고기 배 속에서 3일 동안 생존할 수 있었을까요? 많은 현대인은 물고기 배 속에서 살아난 요나의 기적이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태복음 12:41에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다고 말씀하면서,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무덤에 머무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난 것이 역사적 사실이라면 3일 동안 물고기 배 속에 갇혀 있다가 다시 살아난 요나의 이야기도 반드시 역사적 사실이어야 합니다.

   성경은 기적으로 가득 차 있는 책입니다. 성경을 여는 순간 가장 먼저 부딪히는 성경 구절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입니다. 성경을 여는 첫 장에서부터 우리는 인간의 이성과 경험과 상식으로는 절대로 입증할 수 없는 말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성과 경험으로는 입증할 수 없다고 해서 거짓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200년 전만 해도 인간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은 하나의 상상이나 기적이었지, 일상은 아니었습니다. 과학의 발전과 피조 세계 안에 감추어져 있는 어떤 법칙들이 발견되고 적용되면서 과거에는 기적이었던 것이 일상이 되는 일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에 사는 큰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향유고래나 흑등고래는 최대 크기가 평균 15m에 몸무게가 40톤까지 자라는데, 인간을 한번에 삼킬 수 있는 큰 목구멍과 식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잡아올린 향유고래의 위 속에서 길이가 16피트나 되는 상어의 뼈가 실제로 발견된 일도 있다고 합니다. 브리태니커 대영 백과사전은 고래의 위 속에서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대답은 아주 불쾌한 환경이지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요나와 같은 기적의 이야기들을 성경에서 정할 때마다 성도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인간이 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셨다는 이 사건을 믿는다면 성경 전체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사건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물고기 배 속에서 요나를 보호하셨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그분의 기적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체험하는 한우리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