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권위로부터


송요한 전도사(영유아부 교역자) 498
시애틀의 노숙인 문제를 다룬 “Seattle is Dying”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늘어난 노숙인들로 인해서 생겨나는 마약, 범죄, 질병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그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기관을 지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 문제로 꼽는 것이 약해진 처벌이었습니다. 노숙인들의 범죄를 방치하고 체포를 해도 제대로 처벌하지 않음으로서 그들이 다시 길거리에서 범죄를 되풀이 하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그중에 Travis 라는 노숙인은 전과 30범이 넘는 범죄자였지만 최근 1년 3개월 동안 아무도 자신을 저지할 수 없었다고 하면서 무력한 정부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나는 이 곳의 형사 사법 제도를 정복했다” 그는 다시 도둑질을 할 것 이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오! 나는 도둑질이라는 즐거움을 이제서야 발견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권위가 무너진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단편적인 예를 이 다큐에서 다루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유아부 사역자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부모의 권위를 잘 실행해야 한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권위 아래 있을 때 진정으로 행복합니다. 자녀의 마음대로 하도록 시중드는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가 아닙니다. 자녀의 마음속에 있는 괴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입니다. 아이는 계속 불평하며 부모를 원망할 것입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성실히 아이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주의 교훈(대화)와 훈계(매)로 가르쳐야 합니다. 청소년들도 잘못에 있어서는 지혜로운 방법의 처벌과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권위의 직분을 맡은 자에게 침묵과 방관은 죄입니다(겔3:17-19). 잘못된 것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잘못된 것을 해도 괜찮다는것을 가르치는 꼴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행하지 못하고, 다른 기관에게 맡겨버린 가정의 아이들은 Travis 처럼 죄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는 반드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갈6:8).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짜 믿는다면 우리는 감히 지금처럼 살 수 없다” 교회와 가정에서 무너진 권위는 곧 내 삶속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반증합니다. 말씀의 권위가 우리 가운데 온전히 세워질 때 질서의 하나님께서는 순종의 선한 열매를 허락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