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주님과 더욱더 가까워지기’


조훈호 전도사(찬양 인도자) 450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1일 2만5000명을 넘어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3위가 됐습니다.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는 자택 대피 명령까지 내려진 상황이며, 텍사스주도 지난 금요일 자정을 지점으로 긴급재난지역으로 선언됐습니다. 또 달라스 카운티는 21일 토요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강제 시행을 더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식당 내에서 식사 금지 뿐 아니라 토요일 자정을 기점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미용실, 네일샵 등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6피트(1.8m) 이상 둘 수 없는 사업장도 문을 닫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21일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의 분석을 토대로 미국 내 실제 코로나19 실제 감염이 통계의 11배에 달하며, 적절한 방역 대책을 통해 전파 속도를 절반으로 낮춘다고 가정하더라도 2개월 이후 65만명이 감염될 수 있고, 해안 지역에서 시작된 확산은 2주가량 시차를 두고 중부 내륙지역으로 본격적으로 변질 것으로 추정된다는 비관적 전망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텍사스주 그렉에보트 주지사도 성명을 통해 이번 주말 드리이브 스루 대규모 검사 이후에 텍사스 내에서만 1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폭발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안은 바로 사회적 접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입니다. 사람이 무섭지만 또 사람이 그리워지는 것이 바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입니다. 신앙의 공동체가 함께 모이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도 마음 아프고 속상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위기는 기회를 위한 새로운 발판이 됩니다. 한우리교회에서는 ‘달라스 한우리교회 TV’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개설했습니다. 주일 실시간 예배 영상과 설교말씀, 더불어 각 부서 사역자들이 전하는 말씀, 그리고 담임 목사님이 직접 성도들의 삶의 현장에 다가가 우리의 삶의 소식을 전하는 컨텐츠들이 생생하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따르며 주님과 더욱더 가까워지는 시간들로 우리의 영혼을 가꾸는 시간들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아침마다 목장별로, 부서별로 말씀을 나누고, 가정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채워지는 기적들이 우리 모두의 삶에서 날마다 아름답게 펼쳐지길 소망합니다.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행동 요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라면, 우리의 마음속에 죄의 씨앗이 들어오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은 바로 ‘죄로부터 멀어지기’이며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기’임을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우리 모두 주의 은혜로 주님께로 나아가십시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서 진정한 자유를, 진정한 치유를,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