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교회방침
정점을 찍고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어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1차적으로 20명 안팎의 성도들이 모이는 주중 새벽 기도를 먼저 오픈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더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금요저녁 예배와 토요 새벽기도회를 오픈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주일 예배에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되거나 백신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종전과 같이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모여 드리는 예배는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 안전이 확보된다는 조건에서 마스크를 쓰고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다면 80명 까지는 예배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종전에 4부까지 네 번 드렸던 예배를 6-7번으로 나누어 여러 번 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면 좋겠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들”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다면 망설이지 않고 종이 한 장을 금방 메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악수하고 허그도 하고 마음껏 웃으며 대화도 나누고 큰 소리도 찬양 부르며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체육관을 가득 메운 성도들이 식탁의 교제를 나누고 각 교실에서 목장 모임이건 제자훈련 모임이건 소그룹 모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도 마음껏 심방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며 여러 사람들과 만나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고 싶습니다. 운동으로 땀을 흘려 본적이 언제던가요? 개인적으로는 코로나가 종식되면 한우리 월드컵을 열어 성도님과 함께 몸싸움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며 축구도 실컨 해보고 싶구요. 우리 모두 그런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