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활반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오인균 목사
오인균 목사 424
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가거나 회사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하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반드시 오리엔테이션을 시행합니다. 우리교회에서도 몇 년 전부터 새 가족들이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5주 과정의 ‘새 가족 훈련반’을 운영해 왔었습니다. 여기에서는 복음도 소개하고 침례와 주의 만찬식, 그리고 우리 교회의 역사와 각종 성경공부 프로그램 및 집회를 소개함은 물론 교역자와 목자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새 가족 훈련 프로그램을 좀 더 알차게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복음적이며 신앙의 기초를 잘 다질 수 있는 내용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준비했습니다. 지난 해부터 기도로 강의 내용을 준비하고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일 오후 1:30분부터 2:30까지 1시간동안 진행되게 되는데 매 3개월마다 7주 과정으로 개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주차: 생명의 삶 – 구원론
제2주차: 구원의 확신 – 거듭남, 믿음, 성화
제3주차: 성령 충만한 삶 – 성령론, 성령의 내주하심, 성령의 열매
제4주차: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 경건생활, QT, 예배
제5주차: 행복한 교회생활 – 교회론, 교회의 양날개/대·소그룹, 섬김
제6주차: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 – 성경개론/신구약
제7주차: 청지기의 삶 – 은사, 헌금, 봉사, 침례와 주의 만찬
 
명칭도 ‘새 가족 훈련반’에서  ‘새 생활반’으로 바꾸고 오늘 그 첫 시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미 김기현 목사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으셨겠습니다마는 지난 3개월 동안 오신 모든 새 가족들께서는 꼭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비록 새 가족이 아니고 우리교회에 나오신지 오래 되시더라도 신앙의 기초를 다시 쌓으며 재 헌신을 다짐하는 성도님들께서도 참여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교회가 꼭 감당해야할 다섯 가지 일을 뽑으라면 예배, 선교 및 전도, 봉사, 교제와 더불어 양육 및 교육입니다. 예배가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일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고 전도와 선교가 세상을 위한 일이라면 양육과 교육은 교회 자체를 위한 일입니다.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훈련하는 일을 게을리 한다면 교회는 점점 쇠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가는 그 순간까지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 주일인 22일부터는 제자훈련반이 또 시작됩니다. 먼저 믿어서 진리의 말씀을 먼저 깨우친 사람들은 부지런히 가르치고 또 부지런히 배우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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