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녀 양육 방법 (Mother’s Day를 맞이하여)


윤효원 전도사 361
(이번주는 어린이부를 담당하고 있는 윤효원 전도사의 글을 게재합니다)

얼마 전 “Raise your kids without raising your voice(소리 지르지 않고 당신의 자녀를 양육하라)” 라는 제목의 책을 인터넷에서 조회하는 중에 재미있는 글의 제목을 발견하였습니다. “Raising kids without raising your blood pressure(혈압 오르지 않고 자녀 양육하기)” 라는 글이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의 글인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제목이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녀를 키우다 보면 화가 나고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거리며 혈압이 오르는 일들이 자주 있습니다. 자녀만큼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는 것도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녀만큼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하고 두통과 아픔을  주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자녀는 그만큼 우리 자신의 삶에 매우 중요하고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인 것입니다. 자녀 양육에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여 지쳐 버린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합니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부모로서  부족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부모는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결코 그렇게 완벽한 부모로 지음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하여 애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4절에서,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양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릴 때부터 성경을 가르쳐 양육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말씀 암송이 매우 중요합니다. 항상 말씀 암송을 훈련시키고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도록 훈련시켜 놓으면 세상에서 살아갈 때에 그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또한 부모의 선한 행실을 본으로 보이며 양육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부모가 몸소 본을 보이면서 가르치고 양육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전혀 선한 행실의 본을 보이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는 그렇게 살라고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교육의 영향력을 전혀 끼칠 수 없습니다.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바로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라고 해서 자녀의 의견과 요구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부모의 권위로 순종만을 요구하는 것이 바로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이겠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하는 부모가 가장 지혜로운 부모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녀 양육에 성공하는 부모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