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위치한 바레인이라는 나라에는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라는 별명을 가진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아라비아 사막에서 400년을 넘게 생존하며 10미터 이상의 높이까지 자라고 현재 여전히 자라고 있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지하수를 찾을 수 없어 주변에는 그 어떠한 식물이나 동물이 살지 않는 아라비아 사막 모래 위에 여전히 살아서 자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생명의 나무”라는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현재까지도 과학자들은 이 나무가 어떻게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지 못했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 한우리 중등부에서는 요한복음의 말씀을 배우고 있습니다. 신학자들은 요한복음의 말씀이 2장부터 12장까지 “표적과 논란”이라는 주제의 장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행하셨고, 이후에는 반드시 바리새인들과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많은 논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바리새인을 포함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붙여지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은 알지 못하나니”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군가를 치유하시고 구원하신 이후에 사람들은 그 힘이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명설교를 하신 이후에도 사람들은 그의 권위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강조되어 사용되는 이유는 단순히 인간의 무능함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예수님의 신성,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계속해서 돈과 쾌락을 쫓습니다. 세상적인 기쁨이나 여러 가지 허무한 것들을 붙잡고 살아가다가 결국에는 허망한 결과를 맞이하기 십상입니다. 사막 같이 어려운 인생 길 가운데 허무한 것들을 의지해 결국 말라가는 식물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생명, 기쁨, 평화가 그 사람과 삶 속에 내재합니다. 사막의 “생명의 나무”와 같이 혹독한 환경 가운데 남들은 그 생명의 근원이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나의 왕과 주인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이 흘러 넘쳐난다는 것을 알고 누리며 사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한우리 성도님들께서 이 말씀 가운데 격려를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날마다 생명과 은혜의 근원되시는 하나님 가운데 거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셔서 기적의 증인, 곧 하나님의 증인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