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베드로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됨에 대해 설교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요즈음 제 머리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됨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
세계적인 신학자이자 영성가인 달라스 윌라드는 그의 책 ‘잊혀진 제자도’에서 ‘제자’라는 말이 신약성경에 269번 나오고,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3번 나오는데 이 조차도 모두 예수님의 제자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에 관한, 제자들에 의한, 제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제자가 되고,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마 28:19~20)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다른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가장 중요하고 큰 명령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눅 9:23~25)
제자를 세우기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습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시간을 예수님과 함께하며 그분의 사랑을 경험할 때, 예수님을 닮아가고 따라가게 됩니다.
지난 주 설교에 말씀드렸듯이 예수님 주변에는 무리도 있었고, 제자도 있었습니다. 무리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열심히 쫓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무리는 항상 자기를 위해 예수님을 따라 다닌 사람들입니다. 반면,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하며,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을 위해 쓰임 받기 위해 예수님을 따라다닌 사람들입니다. 저는 우리 한우리교회가 무리로 가득한 곳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매주 주일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님의 귀한 제자로 세움 받아, 하나님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 한우리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