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이 지나가고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벽 예배를 나올 때면 가을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한우리 교회에서는 매년 9월 첫째주에 의미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교인 수양회인 H-Camp입니다. 학교에서도 새 학기가 시작되듯 H-Camp는 한 해의 시작처럼 느껴집니다. 올해는 정승룡 목사님을 모시고 ‘우리 소망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수양회가 진행 중입니다. 한 해를 살아갈 영적인 충전이 있을 줄 믿습니다.
H-Camp는 참 의미 깊은 시간입니다. 그동안 깊이 알지 못했던 성도님과의 만남의 장이고 친교의 장입니다. 특별히 작년 H-Camp 이후 교회에 등록하신 새가족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새로운 분들을 더 깊이 알아가면서 한 몸이 되어가는 시간이 H-Camp의 시간입니다. 예배와 찬양, 간증을 통해서 함께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 함께 식사를 하거나 운동이나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시간이 H-Camp입니다. H-Camp가 끝나는 시간이면 다들 아쉬워하면서 내년을 기약해는 모임이 바로 H-Camp입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통해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처럼 H-Camp를 통해서 우리 안에 기쁨과 감사와 위로가 넘쳐난 남은 수양회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