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 각 성도는 한 몸의 여러 지체로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몸이 영적으로 건강하도록 하기 위해 그 분이 원하는 대로 각 지체인 성도들에게 각각의 영적인 은사들을 나누어 주십니다.(고전 12:7,11) 그래서 건강한 교회의 특징은 각 성도가 자신의 은사를 따라 교회를 적극 섬기는 것입니다. 그 섬김을 통해, 각 지체가 유익을 얻어 몸이 건강해지고, 머리 되신 예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게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영적인 은사에 높고 낮음이 없기에, 다른 사람의 은사와 비교하며 불평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화려해 보이지 않는 은사라도 나에게 주신 은사에 감사하고, 그 은사를 따라 교회를 최선으로 섬길 때, 공동의 유익을 가져오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게 됩니다.
영적인 은사로 교회를 섬기면 물론 수고스럽고 긴장도 되지만,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마음의 기쁨, 보람, 행복 등을 얻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성장과 섬김을 위해서 창조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엡 2:10, 4:15) 그래서 우리가 감사한 마음을 품고, 각자의 은사를 따라 마음을 다해 섬김으로 성장하는 것은 하나님 창조 목적에 순종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섬김의 자리로 나아갈 때에 우리 안에는 이런 놀라운 것들을 부어 주십니다.
요즘, 주일에 교회에 올 때마다, 저에게 큰 감동을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매우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차요원 조끼를 입으시고,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성도님들을 환하게 맞아 주시며 섬기시는 주차 요원 분들을 볼 때마다 큰 감동이 올라옵니다.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해 섬기시는 주차 요원 분들을 통해 많은 지체들이 유익을 얻고, 예배에 더 집중을 할 수 있음을 봅니다. 그렇게 섬기시는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기쁨, 보람, 행복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텍사스의 길고도 뜨거운 여름으로 마음과 몸이 무력해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교회의 여러 필요들을 보시면서, 여러분의 은사를 따라 섬기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적극 참여해 보십시오.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은사가 잘 개발되도록 능력과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그리할 때에 영적 성장과 섬김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기쁨, 만족, 행복을 받아 누리는 놀라운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