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자를 적극 축복합시다

김종모 전도사
김종모 전도사 354

   우리말에서 ‘세월’의 의미는 물량적인 시간만을 뜻하지만, 헬라어는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물량적인 시간을 뜻하는 ‘크로노스’가 있고, 특별한 시간, 기회를 뜻하는 ‘카이로스’가 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에베소서 5:16)에 쓰인 세월은 카이로스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끼라’는 단어는 ‘사 들인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세월을 아끼라”는 뜻은 물량적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특별한 시간, 특별한 기회로 만들어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특별한 시간과 기회로 만들 수가 있을까요? 에베소서 5장 17절은 그 단락을 맺으면서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씀합니다. 즉,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서, 주의 기쁘신 뜻을 구할 때, 카이로스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고, 이렇게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악한 시대에서 주의 뜻을 구하지 않고 살면, 어리석은 자가 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요?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한 주를 시작하고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의 기쁘신 뜻이 무엇인지 간절히 구해야 하겠습니다. 

   며칠 전 아침에 이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께 ‘오늘 하루를 통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기도했는데, 놀랍게도 주님께서 즉시 제 마음에 ‘카톡에 뜨는 생일자들에게 축복의 말을 보내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 아침마다 카톡에 뜨는 생일자들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 친구, 인도네시아에 있는 선교사님, 한국에 계시는 목사님들, 청년부 사역할 때 만났던 제자 등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이 아침에는 누구를 축복하나?’ 라는 기대가 생기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3장 9절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축복해 주는 사람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적극적으로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생일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1년 중 가장 복된 날인데, 이 날을 기억하고 축복을 해 주면,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에게 큰 기쁨과 행복이 임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축복을 받으면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 주님을 믿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적극 축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