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
서번트(Servant)와 리더(Leader)는 보통 상반된 단어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의 리더십에 있어서는 상반된 두 단어가 결합하여 의미 있는 효과적인 리더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리더쉽에 대해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차동옥 교수의 글이나 “21세기 33인의 리더가 말하는 오늘의 힘, 리더십”이라는 책에서도 서번트 리더의 특징을 다루기도 하였습니다. 그 특징들에는 ‘듣기, 공감하기, 치유, 인식(전체적인, 자기), 설득, 개념화, 선견하는 능력, 스튜어드십, 사람들의 성장을 위한 헌신, 공동체 형성’ 등이 있습니다. 많은 연구가들과 세상의 리더들이 서번트 리더십에 대한 특징들을 선별하여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의 리더십에 완전한 서번트 리더십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번트 리더십에는 상대방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완전한 서번트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 주신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0:28과 마가복음 10:45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리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리더들이란 마태복음 20:26-27에 나오는 남을 위해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몸으로 행하며 섬기는 ‘종’과 같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종이나 하는 섬김을 직접 행함으로 보여 주시며, 그의 사랑하는 제자들과 오늘 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제자로서의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동일하게 행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교회의 리더는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가장 낮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또한 일하는 자가 교회의 리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자신을 낮추시고 몸으로 일하셨던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사는 우리들 역시,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남을 섬기는데 열심을 내는 모습들이 점점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