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탐방

오인균 담임목사
오인균 담임목사 342
저는 방원장로님, 심재열 집사님과 함께 19일 동안의 선교여행을 마치고 금요일 오후 2시경에 달라스 공항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정이었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의 덕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성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습니다. 특별히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서 선교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더 나아가 아프리카 여러 선교현장을 둘러보면서 아프리카 선교를 새롭게 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교회의 선교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서 보고 깨달은 점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가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도와 달라고 소리치는 소리를 듣는 듯 했습니다.

둘째, 아프리카에는 영혼 구원에 있어서 황금 어장이라는 사실입니다. 너무 가난하고 마음들이 순수하여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돌아오는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은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곳입니다.

셋째, 우리교회가 더욱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선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산의 10%를 선교비로 책정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은 선교비를 책정하여 가난과 질병과 고통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넷째, 선교는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교현장에서 배운다는 것입니다. 선교에 헌신된 여러 선교사님들을 만나보고 선교현장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굶주림과 가난과 질병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 하나로 충분히 복 받은 사람들이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주일 예배에서는 선교보고를 자세히 드리면서 이런 내용들로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유리 모두 하나가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적인 교회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