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

이대섭 담임목사
이대섭 담임목사 102

   임종호 시인의 ‘첫 번 크리스마스’라는 시가 있습니다.

 

너무 어두워

길 못 찾고

아우성 소리로만 가득하던

땅에

주께서

빛 되어 내리시다

소리 없이 내리시다

 

   오늘은 성탄절 전야이고, 내일은 성탄절입니다. 성탄의 기쁨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당연히 충만해야 할 기쁨입니다. 물론, 세상 사람들도 성탄절을 기뻐하고 그 기쁨을 나눕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성탄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성탄은 우리가 받은 구원을 기뻐하는 날입니다.

   성탄은 신비로운 은혜를 찬양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진리이고 생명이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주신 날이 바로 성탄입니다. 따라서 성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쁜 날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성탄의 날 우리가 기뻐하기 원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장 10절은 이렇게 전합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오심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은 성탄에 우리가 크게 기뻐하길 원하십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한해를 마무리하며 많이 바쁘고 정신없지만 우리 마음을 다해 예수님 오심을 기뻐하기 원합니다. 내 안에 예수님으로 인해 먼저 큰 기쁨이 넘치고, 그 넘치는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한우리교회 모든 식구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