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경에 미국 오리건주 로즈버그에 소재한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기난사로 10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중인에 의하면, 범인인 크리스 하퍼(26살)는 학생들이 공부하던 교실에 들어와 엎드리라고 한 뒤, 차례로 일으켜 세워 ‘종교가 무엇이냐’고 묻고, ‘기독교인’이라는 대답하는 사람에게 ‘너희들이 기독교인이니까 몇 초 뒤에 하나님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머리에 총을 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이제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곳이 단지 복음전파가 금지되어 있는 중동 지역과 공산 국가들 뿐만 아니라, 종교의 자유가 보장 되어 있다고 하는 미국에서도 그리스도 예수를 구주로 믿는 신앙으로 인해 죽음을 당하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1620년, 신앙의 자유를 위해 102명의 청교도들이 신대륙을 향한 메이플라워에 몸을 싣고, 정착한 미국! 완전한 기독교적인 환경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미국은 건국 초기부터 청교도의 신앙을 기반으로 세워진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거의 400년이 지난 오늘날의 미국을 보면, 인본주의에 휩싸여 기독교적인 문화는 점점 사라지고, 도리어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과 핍박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미국은 소수의 대법관들에 의해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합법화하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뒤, 도리어 기독교인들에게 동성애자들의 결혼에 동의하고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고 온 나라를 죄악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에스겔서 14장을 보면, 어떤 나라가 하나님께 범죄를 할 때, 하나님께서 손을 그 나라에 펴시고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들(가축)까지 멸하시겠다는 심판의 메시지가 나옵니다. 또한 예레미야 애가 2:20절에 여인들이 자신이 낳은 아이들을 먹고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말씀을 보면,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완전히 멸망할 당시에 분명히 일어난 사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스겔서 14:12-20에서는, 노아·욥·다니엘과 같은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공의(righteousness)로 자신의 생명을 구원받는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선지서에서 예언하고 있는 말씀만큼, 아니 그 보다 더 악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메세지 앞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노아처럼, 욥처럼, 다니엘처럼 신실하게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으로 이 세상을 살아내어야 합니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기가 막힌 뉴스들 속에서, 세상이 악해져 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많은 사건들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의롭게 살아 내어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세상의 많은 악한 이슈들과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보수적인 사람, 융통성 없는 사람, 편협한 시각을 가진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찬양의 가사처럼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아감으로써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가는 세상속의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